하고 싶은 걸 놓치지 마세요 (원자력시스템공학과 / 일본 미츠이조선 취업)

작성자 :
김재형|
작성일 :
2017.07.07 14:46|
조회수 :
196
001.jpg
그는 일본에 있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현실이 된 것. 김재형 동문은 K-Move스쿨 프로그램을 계기로 일본 기업에 취업했다. 하고 싶은 걸 하자, 라고 스스로를 붙들었던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시작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거든요.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일주일 동안 해외에 가서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이었어요. 저에게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로 캐나다 어학연수를 반 년 정도 하면서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보니 졸업을 준비하는 4학년이 되었습니다. 4학년 봄, K-Move스쿨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를 보고서는 몸이 먼저 움직였어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던 거죠. K-Move 스쿨 1기생으로 활약하며 9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7개월은 국내에서 기본적인 어학교육과 문서작성법, 전문지식 교육을 받았고, 졸업 후에 두 달 동안은 일본 현지에서 어학수업과 면접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일본 기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어요. 각 회사에 맞춰 면접 대비를 할 수 있었고 어학문제도 해결했고요. 혼자서 해외취업 준비를 했다면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더러 포기했을 수도 있겠죠.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도 중요했지만 그 의지를 뒷받침해준 것이 K-Move스쿨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저는 2016년 4월에 일본 미츠이조선에 입사해서 품질보증부에서 일하고 있어요. 미츠이조선은 일본 내에서 조선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에요. 항만 크레인을 제작하고 운송하는 회사로, 이 분야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배우고 기업의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메리트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지금 검사그룹에 소속되어 항만크레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검사 업무와 해외고객대응을 하고 있어요. 크레인을 제작하기 위한 재료에서부터 시작해서 용접외관검사, 비파괴검사, 도색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해외에서 오는 크레인 부품도 있기 때문에 해외에 직접 가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지만 여기서 안주할 생각은 없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업체를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더 나아가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일도 하고 싶어요. 먼 훗날의 일이겠지만 제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은 사회 초년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현실적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에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것만큼 괴로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렵겠지만 하고 싶은 걸 하려는 의지를 갖고,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고, 기회는 또 다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도 중요했지만 그 의지를 뒷받침해준 것이 K-Move스쿨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