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의대 인프라·실무협력 '탄탄' 독립해도 경쟁력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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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11.07.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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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아시아 100위 대학 목표
특성화·융합화·국제화 '3대 전략'진행


지난 2월 취임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영종 총장은 2020년까지 국내 20위, 아시아 100위 대학을 목표로 창의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특성화, 융합화, 국제화를 3대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1978년 설립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올해자율책임경영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조직·재정·인사관리 부문에서 서울캠퍼스와 분리됐고 부총장의 명칭도 '총장'으로 바뀌었다. 총장 후보자는 서울캠퍼스 총장의 임명을 받지 않고 경주캠퍼스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선출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측은 "캠퍼스 독립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의대·한의대 등 인프라가 탄탄하고 지역 특성과 연계한 행·재정적 협력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등 선정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5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도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과부가 교육여건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정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3년 연속 선정돼 1년간 26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부교육 선도 모델의 창출 및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잘 가르치는 대학' 11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돼 올해 25억원을 포함, 앞으로 4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측은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학사 및 수업관리의 질을 제고하며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 교육여건 및 환경을 개선하여 우수 인재 양성 및 취업률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불교·에너지 특성화 전략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특성화와 융합화 전략으로 ▲불교문화 ▲바이오·메디컬 ▲에너지를 내세운다. 불교가 건학이념인 동시에 의과대학·한의과대학을 보유한 대학의 특성을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 경주시 3대 국책사업 등과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불교 특성화를 위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캠퍼스 템플스테이 사업, 국제 선(禪)센터 설치, 불교 국제교육센터 설립, 국제의료관광 양·한방 협진 힐링센터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메디컬융·복합 연구센터 운영,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참여를 통해 바이오와 의료 기술 분야 육성에도 나선다. 정부·지자체의 에너지 산업정책과 연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와 나노 기술 등 에너지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융합화 전략은 3대 특성화 부문과 IT계열 융·복합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의 수요 대비 및 대형 국책사업 수주를 위해 '에너지환경대학'을 설립하는 등 학과 재편에 나섰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측은 "경주 인근에 밀집한 원전과 3대 가속기 환경에서 발생하는 실무인재 수요를 예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교수·해외대학 교류 등 국제화 전략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07년부터 캠퍼스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교원 70여명을 신규 채용했고, 전공영어강좌는 152개에서 368개로 확대했다.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 19개국 400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경주캠퍼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신입생은 레벨 테스트를 거쳐 맞춤식 영어교육을 받는다. 지난해 50여명의 외국인 전임교원을 상주시킨 '인터내셔널 라운지'도 개관했다. 외국인 전임교원들은 80여개의 외국어 회화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다.


해외대학과 교류도 활발하다. 지난 9일 중국 윈난(雲南)사범대학 상학원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北京)화공대학 북방학원에 현지 어학당인 '북방동국국제교육원'을 설립해 한국어 강사를 파견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등 21개국 11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연 100여명의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교환교수 프로그램, 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 공동 학술세미나, 학생해외봉사 프로그램 등의 국제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중국의 각 지역 명문대학에 현지 한국어학당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