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세요 (회계학과 80학번 / 에코플라스틱(주) 대표이사)

작성자 :
김영석|
작성일 :
2017.07.07 14:49|
조회수 :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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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언들이 쏟아지지만, 그것은 몸소 경험한 이야기만큼 우리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회계학과 80학번으로 에코플라스틱(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영석 동문은 앞서 걸어간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전해주었다.

상위 1%, 대표이사가 되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통상진흥부 국제협력과에 입사했습니다. 그 뒤에는 생활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에 입사했어요. 이후로 회사가 에코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바꾸었고, 저는 지금까지 줄곧 몸담고 있습니다.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서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개발 담당으로 6년, 영업/품질/원가/생산/관리/아산공장 총괄담당으로 4년을 일했고, 현재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원으로 입사하여 기업의 대표이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관련 산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노력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저는 2000년도에 ‘내가 경주에서 제일 어린 나이로 연봉 1억을 받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열정의 동기를 불어넣은 것이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꿈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해서 두드리는 도전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취업의 문을 두드려라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먼저, 스펙 관리를 하라는 것입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점수와 학점 관리, 그리고 인턴과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다양한 경험 또한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자기소개를 1분 내에 스피치 할 수 있도록 연습하길 권합니다. 자기 안의 가능성과 역량을 짧은 시간 안에 표현하는 것이 면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맞게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제안하고 싶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가 1차 회사라면, 2차 업체에 먼저 입사하여 3년 정도 경험을 쌓아보세요. 이후에 경력직으로 1차 회사에 도전하여 원래의 목표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입사 동기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의 규모와 제품에 대해 정확히 알고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내가 어떤 것을 배우고,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의지와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취업을 하더라도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늘 도전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좋은 앞길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