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와 함께 몽골에서 의료 및 문화 봉사 활동 펼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8.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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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와 함께 지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몽골에서 의료 및 문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의 첫 몽골 의료 봉사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430km 떨어진 아르와이헤르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박상범 동국대 대외협력단장을 봉사단장으로 하여 동국대 한의학과 최달영 주임교수를 포함한 4명의 교수와 본과 재학생들이 부산 홍법사의 주지 심산 스님과 대학생 불자 28명 등과 함께 한방의료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박상범 단장은 “몽골은 지난겨울 이상 저온으로 가축들이 추위를 견디지 못해 생명을 잃는 등 엄청난 피해를 겪었다. 유목민이 4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상 가축의 집단 폐사는 몽골인들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고, 물 부족과 질병 등으로 인한 고통이 더해지면서 의료진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위하여 몽골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품을 준비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의 종류를 조사해 의료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의료 봉사와 함께 인근의 농아학교를 방문하여 한국과 몽골의 문화 봉사 및 교류활동도 추진했다. 농아학교의 시설을 보수하고 교내를 청소하고, 동국대학교에서 준비한 컴퓨터 6대를 학교에 기증하고 풍선아트, 종이접기, 한국음식 나누기 등 문화교류의 장을 펼쳐 몽골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홍법사는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 당시 몽골서포터즈로 몽골과 인연을 맺어 몽골국가올림픽위원회로부터 외국인 사상 처음으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며 “의료봉사를 가는 아르와이헤르는 한국의 경주와 같은 천년의 고도이지만 현재는 초등학교의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낙후 지역”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몽골 의료봉사가 한국의 대학생 불자들에게 몽골의 고통을 나누고 문화적인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00년부터 꾸준히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 의료 낙후 국가에서 양방과 한방 의료 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2007년부터 필리핀 리가오 지역에서 4년째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