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선도스님 49재 엄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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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선도스님 49재 엄수

경주캠퍼스에 전 재산을 희사하신 스님과의 회향 약속 지켜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에서 선도스님 49재 막재를 봉행했다. 선도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고액 기부자이자 선도장학회 이사장으로 지난 77일 세수 106세로 입적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선도스님 입적 후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과 박종구 대외협력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장례와 49재를 봉행했다.


지난 824일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문도 스님들과 최소한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막재를 봉행하며 스님과 회향 약속을 지켰다.

 

 박종구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장은 선도스님은 100세라는 고령에도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었다며 전 재산을 장학금과 학교 기금으로 희사하셨다. 스님의 사연은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그 뜻에 동참해서 우리 대학에 기금을 내신 분들도 많았다학교는 스님과의 회향 약속을 지켜 장례와 49재를 봉행했다. 아름다운 회향을 하게 된 스님과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선도스님의 큰 뜻이 많은 기부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태어난 선도스님은 나라 없는 서러움과 못다 이룬 학업의 아쉬움을 인재 불사로 회향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지난 2002년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선도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을 후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5년 스님의 100세를 맞아 동국대 불교학부 명예 학생증을 수여하고 스님의 입적 시 장례와 49재 회향을 학교에서 모시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