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돌아오다-동국대 조경학과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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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
2016.04.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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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과 사진.jpg
『입학 30주년을 맞은 조경학과 동문들은 학과와 후배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매년 기부하고 있다. 어느덧 반백의 나이가 되어 모교를 찾아온 동문들. 30년 전 그곳에 사랑으로 돌아왔다.』 지난 5월 13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85학번 동문들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학과를 위한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조경학과 박태영 동문회장(85학번)은 조경학과 동문들의 아름다운 전통은 2010년, 80학번 동문들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조경학과는 동국대 110년 역사 가운데 올해로 40년을 맞고 있습니다. 1975년 서울캠퍼스에 조경학과가 신설되었지만 안타깝게도 3회 졸업생을 끝으로 학과가 폐지되는 불운의 역사가 있었죠. 다행히 경주캠퍼스에 조경학과가 부활함으로써 80학번부터 그 명맥을 잇게 되었습니다.” 학과의 폐지와 부활을 겪은 조경학과인 만큼 동문들의 학과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이 남다르다. 졸업 후에도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동문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유대를 다져왔다. 그러다 학과 교수님들이 학과기금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문들도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2010년에 조경학과 교수들이 먼저 나서서 학과기금기부 약정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지 않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간 마음은 있었지만 후배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한 부채감도 있었기에 우리도 조금이나마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때부터 입학 30주년을 맞는 조경학과 동문들은 학과발전기금을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것이 벌써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들어, 타 학과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후배들이 조경기사에도 도전하는 등 조경업계의 훌륭한 일원이 되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를 빛내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우리 나이가 되었을 때, 후배들도 받은 사랑을 떠올리며 학과와 모교에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경학과 동문들은 후배들이 학문에 전념을 다하여 나날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후배들을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에 허상현 조경학과 학과장 교수는 “후배들을 위한 소중한 뜻을 내어주신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참사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